11.11.28 ........ 얽매이다 앞서 고백하건대 나는 아마 무엇 때문인지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하지만 내겐 '그것들'을 명확히 파악하고자 함은 매우 어렵고도 두려운 일이었기에스스로에게 그것들에대한 더 이상의 깊이와 디테일을 요구 할 자신이 없었다본심이야 어떻든 - 현재 그것들은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들이었으므로나는 되도록이면 그것들을 떨치고 싶었고 그에따라 '나름'의 노력을 기울였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각고한 노력은마치 스스로가 저 이기를 거부하는듯 알맹이 없는 빈 껍데기가 되어가는것 같은 처사에 불과 했고저 스스로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시작된 이 행위는 오히려 저 스스로를 지워나가는 느낌의 모순으로 모든걸 기다리지 못하는 철없는 마음이 낳은 인위적 부자연스러움으로 내게 또 다른 아픔이되었다 결과적으로 난 실..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65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