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.03.20 (Pamir) 1 매순간 표현 할 수 없는 어떤 경이가 온 몸과 오감을 휘감는다 개인의 자존감이 확실해 지다가도어느새 광활한 자연앞에 티끌 같은 내 자신은너무 왜소하고 보잘것 없다는걸 느낀다 늦기전에 내 안에서 나를 찾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2 해가 지면 달빛을 반사 시키는 설산을 제외하곤어둠 뿐이다 고요하고 적막하게 어디서부터 불어오는지 알 수 없는 바람을 맞으며,사방을 둘러싼 설산을 보고 있으면 나는 종종 또 다른 나와 마주한다 그러다보면본능적으로 -이를테면 북두칠성과 같은 어떠한 지표를 찾게 되는데,(자기방어기제의 일종일까, 낭만적사고방식의 피폐일까) 결정적으로 도시나 파미르나달이 크고 밝으면 하늘에 별이 없는건 변함 없었다 오늘은 어떠한 지표도 찾지 못 해 헛탕을 쳤지만나는 내일도 어김없이 밤하늘을 뒤질것이다,.. 더보기 이전 1 ··· 4 5 6 7 8 9 10 ··· 164 다음